정부의 11·6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경기 과천이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률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접한 강남 서초와 키 맞추기를 하는 과정”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5일 공개한 11월 2주차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11월11일 기준)에 따르면 경기 과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97% 올랐다. 이는 전주 0.51%에서 0.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1월 11일 기준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다음이 부산해운대구의 0.42%다.
안양시 만안구가 0.32%, 성남시 분당구가 0.25% 올랐다.
반면 분상가 상한제 핀셋규제를 받은 서초구는 0.14%, 강남구는 0.13%, 송파구는 0.14%의 변동률을 보였다.
과천시는 전세가에서도 0.80% 상승해 변동률에서 전국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과천 집값 상승률이 높은 것은 원문·중앙동의 준신축 및 재건축 위주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1단지 후분양 분양가격을 보고 과천이 지금까지도 ‘저평가 됐었다’라는 인식이 생겨 투자 심리가 몰렸고 가격은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인해 오르고 있다”고 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특히 분상제 지역 지정을 피하게 되자 주공4단지, 10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되며 가격이 올랐고 이에 따라 상승률이 높게 찍히고 있다”면서 “변동률 상승세는 서초, 강남과 인접해 키 맞추기를 하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천시 전세가가 크게 오르는데 대해서도 감정원 측은 “공공주택 청약 대기수요가 몰리지만 분양 연기 등에 따른 매물 부족현상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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