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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유시민과 5000만원 넘는 출연료 계약” - kbs "아직 계약 안 해" 부인 "유시민 홍준표 토론 추진은 사실"
  • 기사등록 2019-11-17 21:36:23
  • 기사수정 2019-11-18 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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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가 유시민(60)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5000만원이 넘는 출연료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사태와 관련, KBS기자들이 조국 수사팀 검찰과 유착관계가 의심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기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은 데다 그가 방송하는 유튜브 출연자가 KBS 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KBS 측으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KBS가 거액을 들여 유 이사장과 선거방송 계약을 맺은 데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국민에게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영방송이 김제동에 이어 다시 유시민에게 퍼주기 하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1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유 이사장이 KBS와 수천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방송 계약을 맺었다.

 관련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하는 패키지 방식의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액수에 대해 ‘5000만원이 넘나’는 앵커의 질문에 취재기자는 “그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방송에 많은 액수를 주는 건 좀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KBS 신규 토크쇼 ‘정치합시다’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토론을 벌인다. 

이 프로그램은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출연하는 정치 주제의 토크쇼로 정치, 민주주의, 선거, 의회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년 총선까지 민심 이동을 살핀다.   


KBS는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유 이사장과 출연료 이야기를 한 적 없다. 아직까지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다”는 KBS 선거방송기획단(단장 김대영 기자) 입장을 전했다. 


KBS 1TV는 22일 정치 토크쇼 ‘정치합시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섭외했다.

 지난 15일 두 사람의 1대1 토론을 녹화했다. 


김 단장은 18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당초 진행자(MC), 유 이사장, 홍 대표, 전문가 패널 2명으로 구성되는 5인 체제를 구상했으나 한 차례 모임 이후 홍 대표가 ‘(유 이사장과) 1대1 아니면 안하겠다’고 해서 기존 포맷이 깨진 상태”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겨우 홍 대표를 설득해 지난 15일 한 차례 녹화했을 뿐”이라며 “이후 확정된 일정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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