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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부동산 대책 후 과천 아파트 “호가 올랐지만 관망세”
  • 기사등록 2019-11-13 14:54:41
  • 기사수정 2019-11-13 1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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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 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처음으로 서울 송파구를 뛰어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과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어떤지 과천 소재 몇몇 부동산에 문의를 한 결과 전반적인 상승세 분위기에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높이 올라가는 과천 2단지 재건축 현장. 


정부의 11·6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빠진 과천의 아파트 호가는 일부 지역에서 1억 이상 오르고 소유자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정부 대책이 나온 지 일주일만인 13일 과천시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매수 문의가 정부대책 발표 이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고, 호가가 오른 것도 사실이며, 하지만 적극적 매수세력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요약된다.



원문동  B공인중개소 측은 “분양가 상한제에 과천이 빠진 것이 당장 분양을 앞둔 단지가 없어서 빠졌기 때문에 집값 상승의 요인이 아니다” 면서도 “부동산은 심리인데다 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인지 매수 문의가 종전보다 비율로 따지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고 했다. 

 대출규제에 묶여 매수가 쉽지 않은 ‘대우푸르지오 써밋’ 입주가 시작되면 상승장이 이어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별양동 A부동산 관계자는 “ 최근에 집값이 많이 올라 재건축 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는 주공 5단지의  경우 1억~1억 5천이상 오른 호가가 형성됐다” 면서  “분상제 발표 후 며칠 사이 살 사람도 팔 사람도 관망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고 했다.


그런가 하면 별양동 L 부동산측은 " 분양가 상한제에서 빠졌고 특히 5단지 조합창립총회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5단지가 많이 오르고 있다" 면서 "분양가 상한제 발표 전에는 새 아파트가 오르고, (분양가 상한제) 발표 후에는 재건축을 앞둔 단지들이 올라 동반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최근 거래도 꽤 많이 이뤄졌다고 했다.


재건축 추진위 설립을 앞두고 있는 주공 8, 9단지에 인접한 K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있다"면서 문의가 늘어나고, 집주인들은 5천~1억씩 올려 부르고 있다고 했다. 외지인의 문의가 많다고 했다.


원문동 H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도, 집값도 너무 올라 걱정이다. 그 끝이 어딜까 싶다" 면서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은데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 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했다.


부림동 K부동산은 " 정부의 분상제 실시 발표 전 이미 많이 오른 관계로 11·6 대책이 나온 뒤 1주일 동안 과천 아파트 가격에 큰 변화가 감지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언론이 과천 부동산 가격 변화 가능성 등을 많이 다루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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