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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우리들이 생각해 봐야 할 정상과 비정상에 대하여 - 박혜범 칼럼니스트
  • 기사등록 2019-11-12 20:14:57
  • 기사수정 2019-11-13 20: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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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온전한 사람인가. 저급하기 짝이 없는 지금의 우리사회 우리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거대한 정신병동이라는 생각이다”

지리산 천은사 가을풍경.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이광사(李匡師)가 천은사를 화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수체(水體)로 물이 흐르듯 쓴 지리산 천은사 현판과 일주문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일까 온전한 사람일까?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는 정신이 온전한 사람일까 온전치 못한 사람일까?


만약 정치적인 증오와 호불호를 떠나, 객관적인 의사의 진단을 받아본다면, 이 두 사람에 대한 의학적 판단은 어떻게 나올까?

 

인간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정신병리학에서, 사람을 온전한 정상과 온전하지 못하는 비정상으로 가르는 기준은, 그 사람이 보여주는 언행이 일반적인 상식과 보편적인 가치를 얼마나 벗어났느냐를 두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사람은 누구나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해도 좋을 언행과 해서는 안 될 언행이 있는데, 때와 장소에 맞추어 말과 행동을 적절하게 통제하면 정상이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비정상으로 보면 된다.

 

이러한 정신병리학의 관점에서, TV화면에 비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보면,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것으로, 결코 정상이 아니다. 100% 비정상이다.

 

마치 술에 취해서 자기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아무에게나 시비하며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거리의 주정뱅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습은 비정상이 분명한데, 이를 두고 사람들과 언론들은 하나같이 정상이라고 하고 있으니.......

 

정상적인 상식과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버텨내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쪽팔리는 언행으로, 이른바 막장이 돼버린 바른미래당의 내분을 보거나, 특히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만찬 그것도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 차원에서 마련한 비공개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노망이 든 노인네 그 자체였을 뿐 정상적인 언행이 아니었다.

 

손학규식 논법으로 따지면, 대통령이 초빙한 만찬에서 자신보다 정치적 지위가 우위에 있고, 총리를 역임한 제1야당 대표를 향하여, 마치 유치원 교사가 애들을 가르치며 꾸짖듯 말한 것은, 결코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더욱 기괴한 것은, 청와대 만찬에서 벌인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비정상적인 추태를, 황교안 대표를 꾸짖은 것으로 강조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다.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얘기를 하다 보니 결례를 한 것 같다고 미안하고 계면쩍은 미소로 정리하고 넘어갔을 일을, 다음날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꾸짖었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를 정상으로 볼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오랜 세월을 두고 온 나라 국민들을 감쪽같이 속이며 농락해버린 조국 교수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사회적 정치적 병리현상을 보면서 절감하는 것은, 무조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과 사람에게만 미치며 환장을 하고 있는, 저급하기 짝이 없는 지금의 우리사회 우리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거대한 정신병동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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