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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준비하는 ‘청년’ 정욱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0-31 16: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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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욱은 1기 국립극단배우, 탤런트, 그리고 영화배우로 그 전성기에 화려한 불꽃을 피워 올렸다. 그는 원래 성우로 시작했는데 연극배우로도 70여 편의 연극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정욱의 연기생활이 어느덧 60년에 이르렀다. 

이제 배우로서 인생을 정리하는 자전적 회고록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겨울엔 자신의 무르익은 인생을 보여주는 연극 작품을 공연한다.  




올 여든하나인 ‘청년’ 배우 정욱의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공연은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의 제목은 '서 교수의 양심'인데 배우 정욱은 “'조국의 양심'이라고 제목을 바꾸라고들 합니다만, 관객이 평가를 하겠지요”라고 웃었다.  


‘서 교수의 양심은 극단 춘추가 주최하고 극단 RM이 주관한다. 김영무 작가, 송훈상이 연출을 맡았으며 정욱, 한인수, 홍순창, 현석, 김민경, 홍정재, 이창익, 윤상현, 김현숙, 이선주 등이 출연한다.


서 교수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양심선언을 하려고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계략으로 은폐시도에 휘말리고 이 과정을 거쳐 파멸의 길로 들어가는 현실세계를 풍자한 연극이다.


이 작품은 개인의 양심과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존권과의 대결 구도를 극적 모티브로 삼아 그 진행 과정 속에서 우리들의 보편적 비극미를 발견해 보려는 의도로 집필된 작품이다.



언제나 청년처럼 늠름하고 씩씩한 정욱 배우를 이동한 칼럼니스트가 서울역에서 만났다. 

정욱 배우는 경주에서 개최한 세계 수도 문화연구회 심포지움에서 축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연극 사관학교인 국립극단 1기생으로  출발해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화려한 연기 인생을 살았는데 돌아본다면 무엇이 먼저 떠오릅니까? 


“1963년 5월에 국립 극장에서 처음 '느릅나무 밑의 욕망' 주연을 맡았던 때가 생각나지요. 그 후에 '학마을 사람들'을 비롯 수많은 작품에 주역을 맡았으며 1966년 kBS TV드라마 등에 출연하면서 20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 출연했지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고 작품 활동에 미친 사람처럼 광대의 인생을 살았지요.” 


- 최근에도 '노자의 일기' '장씨의 일가' '루터' '엘렉트라 인 서울' 등 작품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예술 평론가들은 "프로 연극인으로 전형적인 배우의 완숙한 신의 연기를 보여 줬다"고 합니다.


“ 아니오. 아직도 나는 무대 불안을 지니고 연기 수행을 하는 학생일뿐이지요. 체력은 옛날과 다르지만 예술 열정은 꺼버릴 수 없지요. 남녀가 사랑에 빠진 것처럼 배우가 작품에 미처 뛰어 다니는 거지요. 그 순간이 행복한 합니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행군이 시작되면서 근대화의 주역 중에 한 사람인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의 역을 하면서 '야망' 등 작품에서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연기력을 보여 최고 인기를 누렸지요.  


“그 때 이회장 역을 4번 출연했지요. 이 회장의 연기를 소화하느라 이 회장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을 찾아 신들린 사람처럼 뛰었지요. 녹화를 마치고 이 회장에게 한번 불러 갔는데 ’나 보다는 훨씬 미남이고 나의 실행을 더 훌륭하게 표현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이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조국을 근대화 하자는 데는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없지요‘라고 하면서 ’정 배우가 내 역을 하느라 수고 했는데 집 한 채를 사 주고  싶다‘라고 했지요. 그러나 ’회장님께 주시는 집 한 채 선물을 받고는 저는 연기 생활을 못 합니다‘라고 사양을 했지요. 그 외에도 이 회장과의 일화가 많이 있습니다. 이 회장은 우리를 이 정도 잘 먹고 잘 살게 한 훌륭한 근대화의 선구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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