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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자살조끼 자폭해 숨져” - DNA 검사 한 뒤 수장...지난 번 빈 라덴도 수장
  • 기사등록 2019-10-28 07:24:28
  • 기사수정 2019-10-29 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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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투입…군견에 쫒겨 막다른 길 몰리자 자살 조끼로 자녀 3명과 스스로 목숨 끊어”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금액의 현상금



 “세계 제1테러리스트 리더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YTN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은 뒤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이 미국에 의해 내걸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델타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자녀 3명과 지하로 도망가던 중 군견에 쫒겨 막다른 길에 막히자 자살조끼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으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울부짖으며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전했다.


작전 후 15분만에 DNA 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했으며 테스트 결과 사망자의 신원이 알바그다디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군 사상자는 없다면서 “수색견 1마리만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미군은 알바그다디 DNA를 채취한 뒤 시신을 종교의식을 거쳐 바다에 수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빈 라덴도 수장했다. 육지에 묻을 경우 테러리스트들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번 작전은 알바그다디의 수개월 전 그의 부인 1명을 생포한 뒤 은거지를 알아내고 27일밤 헬기 8대로 화력을 쏟아부으며 침투했다. 현지지역은 러시아가 제공권을 갖고 있어 미국 델타포스 특수부대는 러시아의 사전양해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에 도움을 준 러시아, 시리아, 터키와 이라크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미국이 남아있는 IS 테러리스트를 계속 추적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26일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 대한 공습을 비밀리에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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