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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첫날(23일) 관객 13만 800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가도를 예고했다. 점유율은 48.4%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1982년에 태어나 2019년을 살아가는 여성 김지영 씨의 삶을 그렸다.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페미니즘’ 요소가 강해 개봉 전부터 평점 1점을 주는 평점 테러와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주연인 정유미와 공유의 케미가 통해서일까 영화는 출발이 좋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가족을 생각하게 됐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50대 여성은 82년생 며느리를 이해하기 위해 영화를 꼭 보고 싶다고 했다. 젊은 직장맘들은 꼭 자신의 이야기인 것 같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상행동을 보이는 30대 주부를 통해 한국 여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못내 불편하다는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들도 있다. 영화가 가족, 세대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치유의 역할을 할지 성대결로 갈등을 유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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