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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교수이자 프로파일러 출신인 표창원(경기 용인정 초선·5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경북 포항산이다. 

앞서 이철희(비례대표· 55) 민주당 초선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북영일군 출신이다.

이 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모색하다 여의치 않자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최악의 20대 국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이유로 들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그는 임기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누드전을 기획해 물의를 일으켰고, 최근 조국사태에서도 호위무사 발언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표 의원은 이날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사상 최악의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가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는 말로 입장문을 시작했다. 이어 “사상 최저라고 알려진 법안 처리율, 20여 회의 보이콧,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폭력과 회의 방해 사태, 막말과 무례와 비방과 억지와 독설들”을 언급하며 “여야 각자 나름의 이유와 명분은 있겠지만, 국민 앞에 내놓을 변명은 없어야 한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지난 회기를 돌아봤다. 


또 “제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며 “저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외람되지만,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국가 경제와 국민 복리 그리고 사회 개혁을 위해 내년 예산안 심의 통과 및 쌓여 있는 민생 법안과 선거법,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 형소법 개정안 처리에 뜻과 마음과 노력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표 의원은 또 “2015년 12월 27일 민주당에 입당, 정치를 시작하면서 ‘초심을 잃게 되면 쫓아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며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정의’만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초심, 흔들리고 위배한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아파하며 보낸 불면의 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름 최선을 다 했고 각 상황의 특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언행이었다고 합리화를 한다 해도, 분명 객관적인 ‘정의, 공정 기준’에서 벗어나거나 치우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상대 정파가 아닌 중립적 시민 혹은 저를 지지했던 시민들에게서 조차 ‘실망했다’라는 말을 듣는 일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하나 하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보다는 4년의 임기를 끝으로 불출마 함으로써 그 총체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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