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언론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사고가 잇따르고 사과도 이어지고 있다.

유 이사장은 22일 jtbc 측에 사과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JTBC가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김경록의 인터뷰 제안을 거절했다며 JTBC 손석희 사장 이름을 거명하며 맹비난했다. 이에 jtbc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자신의 착오'가 있었다며 사과한 것이다.

그는 며칠 전 '알릴레오' 방송중 패널이 KBS 여기자를 성추행하는 발언 파동을 빚은 데 이어 잇따라 방송 사고를 낸 셈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제가 착오가 있었다"며 "KBS 인터뷰에 실망한 김PB가 JTBC와 접촉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앞서 자신의 18일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시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밀도 있는 접촉이 이뤄진 건 KBS 인터뷰 전"이라며 "제가 시점을 착각해서, 시점을 뒤바꿔놓으니 맥락이 달라져 거부한 것처럼 되어버렸다. 사실관계 착오는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후 맥락을 보면 분명히 녹화현장에서도 JTBC가 인터뷰 제안을 거절한 것처럼 맥락이 전달됐다. 이것도 저의 잘못이다”라면서 “JTBC의 정정과 사과요구는 정당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사실관계를 다르게 전하고, 왜곡된 맥락을 전한 것에 대해 JTBC와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JTBC를 비난할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언론 전반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도 모르게 불쑥 나왔다. 스스로 많이 반성했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그러면서도  “제게 희망의 원천이었던 JTBC에 본의 아니게 저지른 결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