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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님!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조국, 정경심)을 여론 상으로 보호하시는 듯한 말씀 자꾸 하시는데.” 

반격당한 의원은 라디오 등 여러 미디어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을 옹호해온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다. 톤을 높여 그에게 공격적 비판을 한 사람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6일 조국 인사청문회에서도 ‘동양대 표창장’ 사본을 휴대폰영상으로 공개하는 등 정보력을 과시하면서(사진) 조 후보자 지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며 이후 거듭 조 후보자 지지발언을 해왔다.


17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대검찰청 대회의장에서 벌어진 일. 박 의원이 윤 총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과잉수사론을 거듭 문제 삼자 나온 윤 총장의 응수였다. 


▶박 의원=“범행 일시·장소·방법이 지금 정경심 교수를 첫 기소한 공소장 내용과 완전히 다르다. 이런 것은 과잉기소 아닌가?” 

▶윤 총장=“과잉인지 아닌지 설명하려면 수사 설명을 해야 하는데 수사상황을 말씀드릴 수 없으니까….” 

▶박 의원=“정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안 하고 기소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에 관계된 의원들(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로 고소·고발된 여야 의원 109명)은 경찰 수사에 응한 사람도 있지만 안 응한 사람이 더 많다. 이런 분들 기소할 건가?” 

▶윤 총장=“수사를 마쳐봐야…. (목소리 조금씩 높아지며) 지금 수사내용에 대해 자꾸 말씀하시는 게 저희로선 참 답변드릴 수 없고, 또 기소를 할 거냐 말 거냐 저희들한테 이런 질문하시면 어떻게…(답변하겠는가).” 


▶박 의원=“정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않고….” 

▶윤 총장=(목소리 더욱 높이며) “의원님. 국감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을 여론 상으로 보호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 자꾸 하시는데,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박 의원=“보호하는 게 아닙니다.” 


윤 총장 반격에 백전노장 박지원 의원이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멈칫하던 박 의원은 “(정 교수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저는 패스트트랙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총장은 다시 “정 교수 얘기하고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하고) 왜 결부가 되는지 잘 이해를 못 하겠다”고 다소 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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