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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2%로 크게 내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41개 경제전망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달 2.0%에서 이번달 1.9%로 떨어져, 나날이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IMF는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과 한국이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장벽이 확산됐다면서, 지금까지 이런 규제는 제한적 영향을 미쳤지만 한일 간 긴장이 고조되면 한국과 일본 경제 모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1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전망했던 3.3%를 7월 3.2%로 낮춘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3.0%로 낮췄다. IMF는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4%로 4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췄다.


IMF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파급효과에 직격탄을 맞은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들이 성장률 하향조정폭이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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