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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달의 공감수첩› 내려놓음이 때론 희망일 수 있다 - 하진달에세이
  • 기사등록 2019-10-15 07:52:18
  • 기사수정 2019-10-15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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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의 허수아비도 역할이 있다. 하물며 나라를 책임진 각계각층의 높은 분들의 할 일은 태산일 것이다. 국가의 녹을 먹는 모든 분들이 이젠 진정코 허수아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30년지기 여인들과 과천 청계산 자락에서 가을의 정취를 호흡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요즘은 2사람만 모여도 안타까운 국가 현실에 모두가 애국자가 되어 서로의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로 날을 세운다.

 사실은 정확한 진실이나 정직한 비판보다 내가 믿고 싶은 대로인데도 말이다. 10명도 안 되는 우리들도 각자의 개성이 강해 목소리도 크고 주장도 강하다. 어떤 때는 각자 자신의 얘기에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어느 시점인가에서는 서로의 얘기를 경청하고 인정하고 이해하며 공감한다.


사진=경남 하동 구갑순


가급적 정치얘기는 우리 흥지여인들의 대화에서는 배제된다. 관점이 다름을 알고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서로를 불편하게 하지 않음이다.


이것이 배려다. 그렇다고 두고 보는 무책임하거나 무관심한 쪽도 아니다. 사람은 다중인객체다. 한사람 속에 여러 종류의 내가 존재하는 복잡한 존재이다.

 철저하게 나를 보호하고 나에게 유리한쪽으로 삼라만상을 바라보는 복잡하고 다양한 내면을 지닌 존재임을 서로 알기 때문이다.


이 여인들이 자유롭게 가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다. '하늘이시여! 이 나라에 평화와 광명을 주소서'하며 간절하게 갈구한다.

 때맞춰 조국장관의 사퇴가 발표되었다. 잘잘못을 두고서라도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이젠 국회가 더 이상 여론몰이로 무책임하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며 상대방의 흠집내기에 시간을 보내면 안 될 것이다. 국익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옳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들녘의 허수아비도 역할이 있다. 하물며 나라를 책임진 각계각층의 높은 분들의 할 일은 태산일 것이다.


국가의 녹을 먹는 모든 분들이 이젠 진정코 허수아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들녁의 허수아비는 한자리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며 소임을 다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얘기가 새삼 강하게 와닿는다. 변화되는 국내외 정세를 제대로 정확 신속하게 파악하고 최선의 방향을 찾아 나아가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대들이여 나라를 구하소서 이 나라를 번영케 하소서'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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