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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아들 문석균 지역구 세습과 정권 시녀 논란 왜?
  • 기사등록 2019-10-12 11:05:38
  • 기사수정 2019-10-13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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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지역구 세습문제가 중앙정치권에 정면 거론되기 시작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희상 의장을 겨냥,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니 지역구 세습을 보장받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시녀로 자처 하려는가 보다"라고 한탄했다. 

홍 전 대표는 "문희상 의장은 합리적인 분으로 봤는데...조국 사건에서 상식이 무너지더니, 조국 수사를 방해하는 사법부의 영장 기각 사태에서 사법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문희상 사태에서 이젠 의회도 몰락하는구나"라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날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대표 회의체와 정치협상회의를 가지면서 사법개혁·선거제 개편안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두고 홍 전 대표가 “문 의장이 아들 국회의원 시키려고 (문재인) 정권의 시녀가 되려한다”며 “”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문 의장 아들 문석균씨는 문 의장 지역구의 간부를 맡아 문 의장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 의장 아들 문석균씨는 누구


문 의장 아들 문석균(48)씨는 문 의장이 국회의장에 오르면서 지난해 말 문 의장 지역구인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지역언론 경기북부신문에 따르면 문 의장이 지난해 7월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탈당한 뒤 의정부갑 지역위원장은 박창규 전 의정부시장 후보가 맡았다. 그런데 특별한 당 활동 경력이 없고 서점(숭문당)을 운영하는 문석균씨가 상임부위원장이 되면서 박창규 위원장 대신 지역행사를 다니고 있다. 그는 매년 아버지에게 500만원씩 정치후원금을 냈다.

그는 지난해말부터 의정부 시내 각종 행사장에서 상장도 수여하고 인사말도 하는 등 실질적인 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 2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지회장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문희상 의장 아들 문석균씨(오른쪽서 세번째). 사진=경기북부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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