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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달의 공감수첩❄ 우리 집 책장에 한글사전이 사라졌다 - 하진달에세이
  • 기사등록 2019-10-10 20:24:26
  • 기사수정 2019-10-13 18: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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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책장에서 한글사전이 사라졌다. 몇 년 전 책장을 정리하면서 폐기처리 하였다. 의미가 정확하지 않을 때 사전을 찾기보단 인터넷에 의존하는 나를 본 것이다”



한글은 만백성이 누구나 언제나 차별 없이 쓰고 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우리글이다. 지구상에 자국의 문자를 갖고 사용하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 정말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얼마 전에 좋은 님들과 국립박물관에 갔다가 한글박물관 앞에서 우리글 한글을 토대로 한 패션쇼를 보게 되었다. 아름다웠다. 참으로 아름다웠다. 우리글 한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무대에 서기 위한 패션업계의 많은 노력을 볼 수 있었다.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요즘은 우리글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 언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글들도 많다. 순수 우리말이 시대와 세대의 요구에 따라 급속하게 변화됨을 느낀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서 나타나는 줄임말에 기성세대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다. 언젠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숏.확.행'이란 게시판을 보고 뭔 뜻일까? 하고 찾아 보았더니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다. 언어의 진화다.


우리 집 책장에서 한글사전이 사라졌다. 몇 년 전 책장을 정리하면서 폐기처리 하였다. 의미가 정확하지 않을 때 사전을 찾기보단 인터넷에 의존하는 나를 본 것이다.


우리말 우리글의 정체성은 어떻게 보존 발전되어야 할까? 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민족의 자부심과 긍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말살시키기 위한 일제강점기를 지나오면서도 우리 선현들의 노력으로 오늘에까지 온 것이다.


 

앞으로 미래 시대에도 우리글 우리말이 널리 사용되어지는 세계 공용어가 될 그날까지 우리 모두 가꾸어야할 우리글 한글에 자부심을 갖고 바른말 고운말로 우리글 한글을 빛낼 수 있길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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