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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조국 문재인 유체이탈》강 건너 불 보듯 사돈 남 말하듯 한다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0-09 22:11:26
  • 기사수정 2019-10-10 2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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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담에 "사돈 남 말 하듯 한다"는 말이 있고, 상대방의 사정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고 지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 하는 "강 건너 불 보듯 한다"고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바로 그 경우다


유체이탈(out of body experience)은 사람이 자기 육체 밖의 세상을 인지하는 경험을 말한다. 

이 용어는 1943년 G.N.M.티렐이 그의 저서 Apparitions에 도입한 용어로 아스트릴 투사, 영혼 여행, 걷는 영혼 등의 신앙 중심적인 용어로 사용됐다. 

아스트릴 투사는 인간의 영혼이 육체를 떠나 영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경험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 유체이탈이라는 말이 세간에서 상대방이 중요한 사안에 대한 책임 회피를 하려는 태도를 보일 때  사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서초동· 광화문 시위에 관해서 "표출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대의 정치가 충분히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 때 국민들이 직접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 행위로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국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8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의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론 분열이 아니라는 말은 상식과 양심의 분열로 유체이탈식 화법이며 문 대통령이 책임회피로 온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직접 민주주의로 포장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이 끝 모를 오기와 집착으로 국론분열과 깊은 대립의 골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해방 후 3년 찬탁과 반탁으로 나뉘어 싸우던 극단의 갈등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정면비난했다.


우리 사회가 산업화의 혜택으로 먹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주의는 더 심화되었다.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보다 내 편이냐 네 편이냐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 이기주의와 진영사수주의에 빠져 있다. 내 편이면 아무리 잘 못해도 끝까지 보호하고 반대편이면 아무리 잘 해도 끝까지 공격해 무너트리려 한다. 


조국 장관은 딸의 부정 논문이 취소되고, 조카는 구속되고 동생은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으며, 부인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데도 검찰개혁을 외치며 국민의 소명을 수행한다고 얼굴을 들고 외치고 있다. 


국민은 검찰개혁을 하기 전에 자기 가정 개혁부터 하라고 하는데도 그 말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대통령도 조국 파면과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광화문 시위에 대한 대답은 없고 조국을 수호하자는 서초동 시위 소리만 듣고  있다. 


이는 유체이탈 처신이나 유체이탈식 화법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 속담에 "사돈 남 말 하듯 한다"는 말이 있다. 상대방의 사정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고 지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 하는 "강 건너 불 보듯 한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국민이 "세상에 법무부장관 할 사람이  조국 밖에 없느냐?"고 반대 하는데도 위법사실이 없다고 조국을 임명한 후 벌어진 국민적 소모 분쟁을 강 건너 불난 것으로 유체 이탈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니다. 


인사권을 행사한 대통령이 잘못된 인사로 초래된 사태를 놓고 사돈 남 말 하듯이 말하고 있다. 자기 가족 개혁도 못한 장관이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는 것이야 말로 유체이탈 정도가 지나쳐 유체망각을 넘어 자기 상실 상태로 봐야한다.


권력 중독과 자기도취에 빠져 사리 분별을 못하는 선장이 운행하는 배를 타고 가는 승객은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다. 


국론 분열인지 공론 표출인지, 국력 소모인지 국익 창출인지 정말 판단이 안 된다면 어느 말이 옳은지 좌우나 여야를 떠나 있는 양심 있는 국민들에게 물어 보든가 아니면 외국인에게 물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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