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서 가을 밤을 수놓을 음악 향연이 펼쳐진다.

2017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작곡가겸 지휘자 최재혁이 오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행사에 그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 그룹인 앙상블블랭크(ensenble balnk)와 함께 출연한다.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사진=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

이 행사는 지난 3월,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광장’을 주제로 문학, 현대음악, 음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과 서울박스에서 27일 열린다. 

최재혁을 주축으로 한 젊은 음악가 그룹 앙상블블랭크 공연은 오후 7시 40분부터 시작된다. ‘현대음악 : 새로운 아름다움의 향연’ 이라는 주제로 작곡가 최재혁의 기획으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광장’을 주제로 바흐와 현대 작곡가들의 곡을 교차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최재혁 작곡의 <촛불과 앙상블을 위한 무제>가 왕성훈의 무언극(팬터마임)과 함께 세계 초연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을 제철 먹거리와 음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먼저 ‘낭독의 밤: 그들 각자의 광장’이 서울박스에서 저녁 6시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린 후 현대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사진= 현대미술관 제공

참가 신청은 9월 17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mmca.go.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1만원)는 전액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에 참가자 명의로 기부되며 국내 아동 시설 미술치료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혁과 앙상블블랭크는 20~ 21세기 음악,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며 새로운 음악의 본질적 의미와 미학을 소개하는 공연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최재혁은 9월부터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의 전속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는 클래식 전문 연주자 매니지먼트사로 현재 피아니스트 임동혁, 지용, 한지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장유진,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소속되어 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