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5시, 한국당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했다. (사진YTN촬영)



더불어민주당에서 ‘구태 정치’라고 비난하지만 황 대표는 헌법 상 보장된 저항권의 표시라는 입장이다.

 

황 대표는 삭발식 후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을 비난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박인숙 의원이 삭발했고, 이학재 의원은 15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삭발식후 자정까지 청와대 앞에서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자유대한민국은 죽었습니다', '위선자 조국 파면하라'고 쓰여진 손피켓을 든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삭발관련해 우려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뜻을 강기정 정무수석이 청와대 앞 삭발식이 진행되기 전 황 대표 측에 "삭발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황 대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의 삭발식을 지켜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삭발의 의미를 우리 당원·의원·(당협)위원장 모두, 그리고 저부터 가슴에 새겨서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두 사람의 삭발은) 가열찬 투쟁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차원에서 (당내) 릴레이 삭발을 독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도읍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하는 박인숙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 가능성도 관심을 모은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11일  '이언주·박인숙 의원의 삭발에 대한 찬반 여론이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제 제도권 내의 저항을 넘어선 (제도권 밖의) 저항이 필요한 수순으로 가고 있다"면서 "저항의 표현으로서의 삭발, 이런 부분은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삭발동의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06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