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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야권과 보수 언론에서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14일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꿔서는 안 된다. 책임은 좀 더 있다가 물어도 된다”며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다”고 홍 전 대표의 언행을 대놓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사진)는 논란이 일자 1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투에 실패한 장수는 전쟁 중에 참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읍참마속(원칙을 위하여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림)이라는 고사성어도 있는 거다”고 민 의원을 훈계했다.

그는 “전쟁중에 장수를 바꾸면 안된다? 새로운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서 무능한 장수를 바꾸라는 거다”며 “그걸 계파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잘못된 거다. 참 딱한 사람들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선일보가 자신을 내년총선에서 비주류가 되기 위한 행보라고 비판한데 대해서도 “내가 나경원 사퇴를 촉구한 것을 마치 당내 비주류 투쟁으로 보도하면서 마치 개인적인 감정 운운하는 어느 보수 언론을 보니 참 어이가 없다”며 “한국 최고 언론을 자부하는 신문이 고작 그 수준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냐. 나는 대한민국을 보고 정치하는 사람이다”고 주장하고 “나는 한국 보수우파 정당의 주류이지 비주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거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인생은 비주류로서 도전의 역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점에서 주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거 발언을 부정하는 셈이다. 


홍 전 대표는 조선일보에 “아무리 나와 과거 악연이 있는 언론이지만 이제부터라도 품위를 지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니들은 2006년 서울시장 경선 때부터 늘 나한테 그렇게 해도 그래도 나는 그 신문 40년 구독자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13일 홍 전 대표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에게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한 것과 관련,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와 악연이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은 물론 한국당 당대표로 있을 때도 나 원내대표와 불편한 관계였다"며 "당 일부에선 홍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한국당 지도부에 맞선 비주류 투쟁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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