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이자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조범동(36)씨가 14일 새벽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부장 고형곤)는 특경가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조 씨는 조 장관 관련 의혹이 언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도된 지난 8월 중순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씨 귀국경위에 대해 함구했다.
검찰은 조씨를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사모펀드와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제 운영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링크PE는 지난 2017년 7월 조 장관의 배우자와 두 자녀, 처남 일가로부터 14억여 원을 투자받았다. 검찰은 또 조씨가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짜고 10억여원 가량 회삿돈 횡령, ‘무자본’ 기업 인수와 특허권 위장 거래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외도피중이던 지난달 하순 '조국 가족펀드'가 출자한 웰스씨앤티 최태식 대표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거짓말을 종용한 사실이 지난 10일 최 대표의 전화 녹취록 공개로 드러나면서 파장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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