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도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지역화폐 10만원을 지급한다. 보상금 지급은 1회에 한한다.

과천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운전면허 반납 고령운전자에게 과천토리 지급> 방침을 알렸다. 그런데 신청시기는 9월2일부터라고 공지했다. 뒤늦게 보도자료를 올린 것이다. 

신청장소는 과천경찰서 및 도내 운전면허시험장이다. 

인근 안양시와 성남시는 9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상품권을 성남시는 과천시처럼 지역화폐 10만원을 준다.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1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정책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경찰청에서 받은 ‘지방자치단체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만9697건의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이 이뤄졌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8%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은 4886건에 그쳤다.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교통비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자진반납을 유도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지자체들은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때 10만 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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