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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은 추석 후 소환, 조국은 총정리 국면서 부를 듯...조국일가 수사팀 추석 연휴 반납, 증거 진술 정리



검찰의 조국일가 수사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다.

 조국 일가 수사팀은 12~15일 추석 연휴에도 대부분의 수사인력이 휴일을 반납하고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증거 및 진술 관계를 정리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검찰관계자는 “최근까지 벌인 검찰 수사 중 가장 광범위하고 집중도 있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점과 관련성이 드러나 사실 확인이 필요한 사람은 전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동양대를 거푸 압수수색하는 등 정 교수의 혐의 입증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1일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 수사와 관련해 동양대 총무복지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도 같은 대학 총무복지팀과 교양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및 서류 등을 대거 확보했다. 

 검찰은 표창장 수여의 실무를 맡고 있는 교양학부 조교가 사용하던 업무용 컴퓨터도 압수했다. 조교가 보관한 총장 직인 파일과 정 교수가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표창장의 직인의 형태를 비교하기 위해서다.


 증거 수집에 총력전을 펼치는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에서 일하는 프라이빗뱅커(PB) 김모(3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이틀 전인 이달 1일 자정께 정 교수와 함께 서울에서 경북 영주 동양대로 내려가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이후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뒤 컴퓨터 행방을 찾자 정 교수는 김씨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를 임의 제출했다. 김씨는 정 교수의 동양대 방문에 동행할 즈음 조 장관 부부 자택에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해온 데스크톱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해준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이 하드를 보관하고 있다가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자 임의 제출했다. 

검찰은 김씨가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구입한 영수증을 발견하고 추궁한 끝에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인 조 장관 딸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 딸 입시비리와 연관된 부산대 및 부산시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 교수와 조 장관 동생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을 추석 이후로 상정하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정 교수 등 조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는 혐의가 많아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 장관 소환에 대해 “수사의 마지막에 총정리 차원에서 한 두 번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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