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격 임명했다. 지난달 9일 개각에서 지명한지 꼭 한 달 만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강력반발했다. 야당은 즉각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했다. 정국이 급속도로 조국장관 해임공방 2라운드로 돌입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 조국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범야권 모든 의원들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공동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3당 원내대표 회동 전 양자 회동을 갖고 공동 해임건의안 제출, 국정조사 실시 등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보수 야당의 격렬한 반대와 부정적 여론,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에 커다란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 후보자 임명은 검찰과 경찰을 끝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발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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