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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잠옷이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마트, 쇼핑몰, 영화관, 커피전문점, 은행 등과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주거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과천은 비록 영화관이나 백화점은 없지만 그야말로 슬세권이다. 


손바닥만한 도시라서 한 눈에 들어오는데도 막상 치과를 가려면 어디가 좋은지, 맛집은 어떤 게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게다가 1~2년 후 2기 재건축 입주로 과천에 처음 입성하는 주민들은 과천의 생활 편의 시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과천 시내 상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가맵이 생긴다.


과천을 대표하는 지역 커뮤니티 ‘과천사랑’ 카페지기 무기씨가 과천의 가게들을 소개하는 ‘과천사랑 상가맵’ 을 제작한다. 

무기씨는 지난 8월 말 과천사랑 카페에 “주민생활편의와 더불어 지역 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우리 지역 내 소재한 각종 사업장, 생활 서비스 업체 등에 관한 정보를 망라하는 DB ‘과천사랑 상가맵’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과천사랑 '상가맵' 캡처


상가맵은 업체에서 소개 자료를 받아 ‘과천사랑 상가맵’ 포맷에 맞추어 해당 업종 게시 글을 등록한다. 상가맵은 업종별로 구분돼 있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의 학원을 선택할 때 발품 팔아 힘들게 다니지 않아도 상가맵에서 학원을 검색해 몇 개를 고른 뒤 방문해서 상담할 수 있다.


무기씨는 “가능하다면 과천시내에 있는 모든 가게들을 다 담아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업종별 인덱스 DB를 구축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과천 관내에 가게들 중 과천사랑 카페의 존재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게이름이 오르내려봤자 좋은 이야기보다는 나쁜 이야기가 더 많을 거라는 선입견 등으로 인해 기본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 정도 가치 있는 DB는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있다” 며 “1년에 한 번씩 발행되는 '상가정보' 같은 책자도 있지만, 온라인 공간에 업종별 DB가 구축되면 소비자들도 접근이 더 쉬워지고 결국에는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고 했다.


과천사랑 '상가맵' 캡처


과천시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모든 업종을 소개해 준다. 음식점, 미용실, 부동산, 피부관리, 생활용품,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모든 업종을 참여가 가능하다.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가맵이 구축되면 시민들은 이용하고자 하는 가게를 한 눈에 파악하여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고 상인들은 가게를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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