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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내 정경심씨, 업무방해 혐의 소환 조사 받나 - 동양대 총장 “표창장 양식 달라” KIST “인턴 증명서 발급 해준 적 없어”
  • 기사등록 2019-09-04 08:00:24
  • 기사수정 2019-09-04 16: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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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이 어머니 정경심씨(57)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을 받고 이를 부산대 의전원에 원서를 내면서 자기소개서에 적어 넣었지만, 동양대 총장이 “그런 표창장을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언급해 표창장 위조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또 조 후보자 딸은 한국기술연구원(KIST)에서 인턴을 했다고 자기소개서에 적고 조 후보자는 이를 입증할 인턴 활동 증명서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KIST는 그런 증명서를 발급해준 적이 없다고 부인,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동양대 총장상과 KIST 인턴 근무와 관련, 검찰서 진위를 두고 수사 중이어서 딸이나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씨는 소환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경심씨는 해당 표창장과 관련,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을 수 있고 정당하게 발급되지 않은 표창장을 부산대 의전원에 입시 자료로 제출했다면 입시를 방해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게 된다고 법조계선 보고 있다.  


 조국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는 수상 및 표창 실적에 대학 총장이 준 표창장이 기재돼 있다. 대학교 이름이 익명으로 처리돼 있는데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딸 조 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에서 대학교 4학년인 2013년, 모 대학의 '인문학영재 프로그램'에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표창장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최성해 (사진) 동양대 총장은 4일 중앙일보에 “나는 이런 표창장을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동양대 관계자는 “오늘 검찰에서 조 후보자 딸이 우리 학교에서 받았다는 표창장을 들고 왔는데 상장 일련번호와 양식이 우리 것과 달랐다. 그래서 지금 학교에 있는 상장번호를 보여주고 검찰도 이를 확인해서 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3일 동양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근 연구실을 다녀간 정 교수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하고 정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던 영어영재센터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영재센터는 수년 전 국비 지원을 받아 영어 교육 관련 책을 만들었고 이때 후보자 딸이 조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에 따르면 정경심(사진) 교수는 경북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동양대에서 영어캠프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딸이 인턴으로 근무하고 일정 금액을 받았다. 

 


 조 후보자 딸 조씨는 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의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적었는데 이 또한 진위를 의심받고 있다. 

 조 씨는 지난 2011년 7월 KIST의 분자인식 연구센터에서 인턴을 했지만 KIST 측은 "조 씨가 근무한 기간은 3주가 아닌 단 이틀이었다"면서 "조 씨에게 공식 활동 증명서도 따로 발급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증명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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