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국 후보자 의혹 확산에 20대 비판 여론 커져 - ‘적합’ 33%대 ‘부적합’ 52%...알앤써치 조사
  • 기사등록 2019-08-21 15:06:40
기사수정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도덕성 의혹이 확산되면서 20대의 비판 여론이 크게 높아졌다고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21일 밝혔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 20대를 격노케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19~2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물은 결과 49.6%가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다"는 41.5%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8.9%였다. 

이는 지난달 1~2일 조사 때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지명에 "찬성한다"가 46.0%, "반대"가 45.2%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정평가가 4.4%p 높아진 반면 긍정평가는 4.5%p 낮아졌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




20대 응답층의 부정평가가 급증했다. 20대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33.1%로 전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달 초 조사 때와 비교하면 14.1%p 폭락했다. 가장 보수적이라는 60대 이상의 33.9%보다 낮게 나왔다. 

20대의 경우 부적합 여론은 52.0%로, 12.7%p 급등했다.

현 정권의 핵심 지지층인 40대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0대는 지난달초 조사때 찬성 57.8%, 반대 34.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적합 47.5%, 부적합 40.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10.3%p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1%p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46.0%가 조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부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적합하다"는 43.2%였다. 인천·경기 응답자는 48.6%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으며, "적합하다"는 43.0%였다. 


PK지역에서도 부적합 53.5% 적합 41.6%로, '부적합' 여론이 크게 높았다. TK에서는 부적합 61.7% 적합 30.9%로 부적합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부적합 64.6%, 적합 29.3%'로, 전국에서 가장 부적합 여론이 높아 충청권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호남에서만 적합 59.8%, 부적합 27.3%로, 적합 여론이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4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47.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58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