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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 차기도 전에 기울어버린 문재인의 달 조국
  • 기사등록 2019-08-21 13:19:37
  • 기사수정 2019-08-25 0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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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포럼 박혜범 칼럼니스트


 



그동안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나름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많은 글들을 써왔지만,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 자체가 막히고 말문이 막히기는 지금 법무장관 지명자로 청문회 대상이 되어 온 나라를 벌집으로 만들고 있는 조국 교수가 처음이다.

 

내가 세상을 향하여 글을 쓰는 이유가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다 보니, 오래전부터 보기 드물게 세상의 부정하고 부패한 사람들을 향하여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조국 교수를 “어쩌면”이라는 기대 속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학자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는 올곧음은 있을 것이라고, 자신이 타인들을 비난하면서 외친 정의만큼, 완벽하고 세상의 모범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자신의 주의주장에 대한 책임과 면피를 할 정도의, 정직과 도덕적 청렴을 시늉으로라도 갖추고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리에 앉는 것을 내심 기대를 가지고 환영하였지만, 결과는 역대 정권의 인사보다 더 부끄러운 인사에 실망했고, 끊임없는 내로남불의 정치로 혹세무민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촌부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이 나라와 국민들을 위하여, 성공하기를 바라는 문재인 정권을 실패시키는 괴물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한마디로 촌부의 눈에 비친 조국 교수는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을 훨씬 능가하는 존재였다.

 

자고나면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각종 의혹들을 보면 ▲ 사모펀드 투자 논란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납부' ▲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 논문표절 의혹 등등 할 말을 잃게 하고 오히려 다음엔 뭣이 뉴스를 장식할지,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우리들이 알고 있는 명망가 조국 교수가 맞는지 내 눈과 귀를 의심할 지경이 돼버렸다.

 

촌부의 개인적인 알음이지만 한민족의 역사가 기록된 이래 정상적인 왕조에서 조국 교수와 같은 의혹을 가진 사람이 정승 판서에 임명된 사례를 나는 보지 못하였다. 

특히 현대 한국 정치사에서,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고 있는 전두환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 조차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최악의 인사가 조국 교수다.

 

야당들은 조국 교수가 젊은 시절 몸담았던 사노맹을 가지고 법무장관 불가론을 외치고 있는데, 이념과 사상에 관하여, 지금 현재의 마음자리가 중요할 뿐, 젊은 날 한번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사상에 빠져보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라는 것이 촌부의 생각이기에 개인적으로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다.

 

또한 현재 야당과 언론들이 밝히고 있는 조국 교수에 관한 이해할 수 없는 각종 의혹에 관하여 문제 될게 없다고, 청와대와 여당은 물론 관제 언론들과 정권에 기생하고 있는 평론가들이 뭐라고 해명을 하고 구명을 해도, 보편적인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라면, 그것이 어떤 상황이고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이미 알고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기에 주권자인 국민들의 심판에 맡기면 되는 일이다.

 

그러나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되는 정말 중요한 사실 하나를 놓치고 있다.

 그것은 드러난 각종 의혹에 대하여 법적인 문제가 없고, 다 지나간 일들이라며 눈감아주고 간다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5대 비리 공직 배제 약속을 지키라는, 국민들의 압력을 벗어나기 위해 확대된 7대 비리 공직 배제를 입안하여 만든 당사자가 누구냐는 것이다.(2017년 11월 22일 발표)

 

만일 언론의 발표대로 민정수석 조국 교수가 7대 비리 공직배제 기준을 입안하여 발표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그때 오늘의 일들을 위해 즉 조국 교수가 자신을 위해서 법과 기준을 만들었다는 것이 됨으로 이것이야말로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국정농단의 범죄이며, 끝내 법무장관으로 임명이 강행 된다면 불복종 운동이라도 펼쳐서 바로잡아야 할 부도덕한 일이며 국기문란의 범죄다.

 

다음은 청와대를 나와 법무장관으로 나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잠시, 서울대 교수직을 복직하고 강의 한번 하지도 않고 한 달 치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것으로 조국 교수는 교수의 자격도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것이 촌부의 생각이다.

 



한마디로 박근혜 정권 당시 절대 권력으로 불렸던 우병우 민정수석과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비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장모의 부동산 계약에 관여했다는 것으로 얼마나 시끄러웠고, (조국 교수를 옹호하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다스를 비롯하여 이명박과 그 가족들의 작당에 대하여, 온 나라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면서 조롱했는지를 생각하여 보면, 지금 조국 교수에 관한 사람들의 해명과 구명들은 웃음만 나는 일이다.

 

조국 교수에 관한 촌부의 생각은 간단하고 분명하다. 

최순실과 우병우 그리고 이명박과 그 가족들에 대하여, 한번이라도 비웃었거나, 손가락질을 한 사람들은, 조국 교수를 옹호할 자격이 없다.

 

만일 최순실과 우병우 그리고 이명박을 욕했던 사람들이 조국 교수를 비호한다면, 이들이야말로 주인을 섬기는 노비의 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리석은 속물들이고, 세상에서 가장 부도덕한 부류들이다.

 

그러나 최순실과 우병우 그리고 이명박과 그 가족들에 대하여, 아무런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조국 교수를 옹호할 자격이 있다.(옳고 그름을 떠나 이들은 최소한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소신파들이다.) 

 

촌부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 진정하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라. 알기 쉽게 조국 교수의 의혹들을 그대로 한진그룹 조씨 남매들의 의혹으로 옮겨놓는다면, 지금 이 땅의 언론들과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을지를.

 

우리 시대의 당면한 과제가 돼버린 일본을 극복하여 선진강국으로 나가고, 비록 먼 미래의 일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바라는 평화경제로 남복통일을 이루려 한다면 선결 조건이 지금과 같은 특정한 사람에게 미치고 정당에 미치는 맹목적이고 어리석은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리인 일상의 마음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부패하고 부도덕한 내로남불의 정치와 인사를 척결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와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인데 지금 우리들의 눈앞에서 날마다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절망적이다. 미쳤다. 세상이 미쳤고 사람들이 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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