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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무성 면전서 “천 년 이상 박근혜 저주 받을 것”
  • 기사등록 2019-08-20 15:19:45
  • 기사수정 2019-08-20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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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아직 박근혜 탄핵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대고 있다.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그 중 한 사람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재 총선을 치르면 80석을 겨우 건질 것이라는 암담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벌어지는 한국당의 엄연한 현주소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0일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원색비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당 의원들의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연사로 나서 "한국당이 정신이 빠졌다. 나라를 탄핵해서 빨갱이에게 다 넘겨줬다"며 탄핵을 주도한 김무성 의원을 향해 이같이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그러면서 "적어도 박근혜가 저보다 더 깨끗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 사람은 돈을 받을 이유도 없고 돈을 받아서 쓸 데도 없다"며 "박근혜는 자식이 없는데 무슨 뇌물을 받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려 "다스 가지고 무슨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하나. 그러면 문재인 이분은 당장 총살감"이라고 막말을 퍼부은 뒤, "이명박·박근혜를 다 구속해놓고 국회선진화법으로 (야당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해놓았으니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없다"고 거듭 한국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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