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이 열린다.
과천시는 오는 24일 청소년수련관 야외마당과 실내체육관에서 ‘청소년 축제-얼水~ 청춘사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축제를 매년 여름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활동 중인 27개 동아리팀 중 21팀이 참가한다.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동아리를 구성할 정도로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먹거리 체험부스는 엽전을 교환해 이용한다. 엽전 1개 당 500원이다. 먹거리 재료는 과천시에서 제공한다. 동아리별 필요 품목을 제출받아 시예산으로 구매해 지원한다. 

이 축제는 2009년부터 시작해 벌써 10년이 넘었다. 야외마당에서 소규모로 열리다 2017년부터 실내 체육관에서도 같이 열리는 등 대폭 활성화됐다.

2018년 축제는 태풍으로 10월에 할로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 

축제의 모든 콘셉트와 운영은 청소년들의 기획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아이들이 직접 축제 이름을 만들었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자치조직인 문화공감단, 동아리연합회, 대학생 서포터즈 소속 청소년들은 이번 축제의 주제를 ‘청소년수련관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로 삼아, 관련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소년 동아리의 음악, 춤 등은 물론 체험공연과 물총놀이 프로그램, 휴가지를 연상시키는 포토존 등을 마련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며,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1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노래방, 폐도서로 만든 공예품,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팬케이크와 토스트, 화채,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오후 5시 이후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청소년동아리의 춤, 음악 공연과 DJ의 디제잉에 맞춰 춤을 추는 ‘청춘클럽’ 시간이 마련된다.

김애심 과천시 교육청소년과장은 “과천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협동심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주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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