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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달 에세이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이다. 석유 산유국을 비롯해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만큼 각종 편의가 제공되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가본 곳은 몇개국에 불과하지만) 

오늘은 냉난방 시설에 대하여 얘기하고 싶다. 전철, 버스, 음식점, 카페, 쇼핑센터, 백화점, 은행, 병원 어디를 가나 냉방 시설이 빵빵하다. 그래서 요즘은 외출 시 반드시 얇은 긴팔이나 스카프를 갖고 다닌다.



온도를 조금만 낮춰도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을텐데 긴팔을 입고 스카프를 할 정도로 냉난방을 해야 할까? 물론 남녀노소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더위를 느끼고 추위를 느끼는 정도는 다를 것이다. 낮추면 낮추는 대로 높이면 높이는 대로 불편을 항의하고 토로하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거나 참아내기 보다는 '왜? 내가 손해 봐야 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넉넉하게 제공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자원국이 아니다. 좀 불편하고 힘들어도 각처에서 소비되고 있는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넘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많은 분야가 과유불급 상태는 아닌지 두루두루 살펴봐야 할 것이다. 

국민의 혈세가 낭비됨을 보고 조금씩만 불편을 이해하고 감수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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