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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철의 일침> 김현종의 좌충우돌... 트럼프 '행세'인가
  • 기사등록 2019-08-13 20:48:55
  • 기사수정 2019-08-18 2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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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감정적 반일은 안 된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을 거명하며 감정에 호소하던 열흘 전과 좀 달라졌다. 국익을 위해서 천만다행이다. 이제부터라도 냉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진정성이 확인되지 않는다. 정말 국익을 위한 것이라면 청와대 참모들의 돌출발언을 징계해야 한다. 




청와대 참모들의 튀는 DNA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것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에 전염됐다. 


 김 차장은 삼성전자의 주종목 D램을 무기화할 것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이 감정 자제를 언급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가 "D램 같은 경우는 (세계) 시장점유율이 지금 72.4%다. D램 공급이 만약에 2개월 정지될 경우에는 전 세계에서 2억3천만대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차질이 생긴다. 우리도 이런 카드가 옵션으로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어두컴컴한 긴 터널로 들어간 상태다. 한국 경제의 20%를 담당하는 삼성전자를 총알맞이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문파’들이 ‘사이다’ 발언이라고 박수치겠지만, 한 줌의 자기만족을 위해 나라의 경제는 거덜 나도 된다는 말을 이렇게 태연하게 내뱉을 수 있는 것인지 그 정신세계가 아찔하다. 


 그는 또 일본의 규제조치에 대해 "우리한테 진짜 영향을 미치는 (일본의) 전략물자는 '손 한 줌' 된다"고 했다. 또 "미국을 방문해 중재란 말을 하지 않았다"며 "뭘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순간 제가 글로벌 호구가 되는데…"라고 했다. 


 ‘친일파’‘이적행위’라며 "죽창 들자"는 감정적 반일의 선봉장인 조국 전 민정수석은 법무장관에 내정됐다. 김현종 차장도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면 외교부장관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기 때문인가. 

트럼프도 김정은도 문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감정자제를 요청하는데도 두 측근들은 자기정치에 열심인 듯 대통령에 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과 김현종은 둘 다 내년 4월 총선에 나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문 대통령이나 측근들은 이걸 하나는 알아야 한다. 트럼프가 아전인수에다 좌충우돌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그가 그런 언행을 해도 미국은 망하지 않지만 청와대 참모들이 흉내를 내다간 조국 한국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 청와대 참모들의 정치지향적인 자아도취 좌충우돌이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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