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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각자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나에게 동지같은 친척오빠가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특히 교육아이티 발전) 공헌 대학 강단에서 성과 열을 다하고 떠나면서 밥 한 끼 먹자하여 만났다. 우린 서로에게 정신적 지주처럼 마음 한 켠에 긍정의 힘을 주며 성장해 왔다.



오늘 자리엔 교육공학으로 학위를 받아 나라의 일꾼으로 일하다 떠난 후에도 각종 아이디어 코칭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도 함께한 자리였다. 인연을 설명하기 위해 서론이 길었다. 내가 대학시절 오빠자랑을 많이 했단다 (친구의 뇌리에 이름 석자가 새겨질 만큼). 고등학교 시절부터 3당 4락이라며 정말 잠도 안 자고 공부하던 때부터 대학진학 후의 학문에 대한 진취적인 열정 앞에 난 항상 왜소해짐을 느끼곤 한 나의 청년기 버팀목이 되어준 동갑내기 오빠였다.


어떤 학술세미나 자리에서 내가 평소 자랑스럽게 말한 오빠의 이름 석 자가 친구에게 각인된 인연으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오빠와 교육공학을 전공한 친구가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리나라 교육공학 발전에 접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훌륭한 인연으로 우리나라 교육혁신과 발전에 숨은 공로자가 된 것이다.


인연에는 수많은 인연이 있다. 나와 맺은 인연으로 누군가의 삶에 작은 힘일지라도 긍정의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아름다움이다. 본의 아니게 나로 인해 불편한 사람도 상처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인연은 선한 인연일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비록 힘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힘을 키우고 성장 발전하는 주변에 긍정의 에너지를 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삶이 보상받은 느낌이라면 좀 과장일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우리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물질적인 가난은 당연했고 정신적인 갈증도 심했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이 주어져 있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신의 미래, 나의 길을 찾아 개척해 간 세대들이다. 누구의 도움도 누구의 조언도 받기 어려운 불모지에서 자기 스스로 이리저리 부닥치며 앞날을 열어갔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런 대부분의 우리가 이젠 일선에서 나와 후배, 후학들의 발전을 지켜보며 감사와 감동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때론 애환과 함께~


지금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갈 두 정신적 동반자에게 힘찬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그래도 가장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온 곳이자 살 수 있는 곳이 교육현장, 교단이었다는 오빠의 말이 한동안 나의 뇌리에 남아 있을 것이다. 좋은 만남과 인연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삶을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모든 인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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