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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했던 박지원, 무비자 미국 입국에 제동걸린 1호 정치인
  • 기사등록 2019-08-08 12:49:53
  • 기사수정 2019-08-08 1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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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업을 한데다 가족이 있어 미국을 수시로 드나들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무비자 미국 입국에 제동이 걸렸다.

 

박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다녀 왔더니 미국 비자받기가 까다로워 졌답니다. 2011년 이후 방북자는 신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답니다”며 “저도 해산한 딸과 손자를 보고 요양원 큰 형님 보러 월~금 미국 가려하니 아직 비자기간이 남았지만 안경 벗고 사진 찍어 인터뷰를 하랍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작년에 4번 방북했으므로 미국 규정대로 미국대사관에 다음주 다녀 오겠습니다”며 “2011년 이후 방북하신 분 비자 챙기십시오”라고 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했던 기업인과 연예인들은 미국 방문과정에 피해를 입게 됐다. 외교부가 대통령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이고 대통령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주는 것”이라며 “외교부는 정말 무능하다”고 했다. 


미국의 ‘방북자 무비자 입국 제한’ 조치가 6일부터 시행됐다. 2011년 3월1일 이후 북한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무비자 입국을 전면 불허한다는 개정안이 6일 발표되고 즉시 시행됐다. 우리 외교부는 한 달 전 통보받고도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아 혼란이 컸다. 박지원 의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가 2017년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도 보류했던 제재조치다. 북 비핵화 협상의 진도가 나가지 않자 제재를 강화한 것이다. 

대상자는 3만여명이라고 한다. 상당부분 개성공단 관련자로 알려져 있다.개성공단은 2016년 폐쇄됐는데 당시 하루 체류자가 1000여명이었다. 작년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사진을 찍은 걸그룹 '레드벨벳'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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