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 써밋’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가 3.3㎡ 당 평균 3998만원에 승인되자 인근 단지들은 동반 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과천 전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분양 승인 후 과천푸르지오 써밋 분양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공개 단톡방과 부동산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분양 전략 짜기에 돌입했다. 주말을 맞아 과천 상업지역 곳곳에서 분양 홍보도 시작했다.

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6월 말 모습 = 대우건설

과천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29층 높이의 총 32개동, 1571세대 규모로 입주예정일은 2020년 3월경이다. 일반분양은 509세대로 59㎡ 230세대, 84㎡ 106세대, 111㎡ 38세대, 120㎡ 29세대, 126㎡ 19세대, 131㎡ 65세대, 151㎡ 22세대로 평형이 다양한 편이다.

조합 측이 제출한 분양공고안에 따르면 120세대인 59B1은 4306만원, 56세대인 84B1은 3934만원, 49세대인 131A1은 3788만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평형별 평균 분양가는 131A1은 18억여원, 84B1은 12억9000원, 59B1은 10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르지오 써밋은 과천 2기 재건축 마지막 분양이다. 이후 3기 선두주자인 주공 4단지가 건축심의 중에 있어 과천 도심 재건축 분양 물량은 당분간 보기 힘들다. 그래서 막차를 탈 것인지, 지식정보타운이나 우정병원 분양을 기다릴 것인지 고민이 깊다. 

과천의 한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주거를 목적으로 한다면 푸르지오 써밋을 선택하는 게 낫지 않겠냐”면서 “워낙 분양가가 높아 차익실현을 기대한다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면서 인근 단지와 마찬가지로 무주택 과천 당해지역은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8개월 후면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1주택 현금보유자들이 대형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것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고 설명했다.

26일 개관예정인 써밋 갤러리 전경= 써밋 갤러리 홈페이지

푸르지오 써밋은 입지 조건이 우수한 편이다. 4호선 과천역이 5분 거리에 있고, GTX-C 노선 정부청사역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바로 관악산 밑에 위치해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동이 많다.

대우 관계자는 여심을 잡기 위해 주방가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했다. 조합원 주방가구는 독일 라이히트제품이며, 일반분양은 이탈리아 페발까사제품으로 둘 다 강남권 아파트에서 선호하는 명품 가구다. 조합원의 경우 벽지나 마루 색상 등을 개성과 취향을 고려해 선택권을 넓혔다고 했다. 하지만 일반 분양의 경우 후분양이라서 선택권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후분양은 다 완성된 집을 사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 즉 옷으로 말하는 기성품에 해당한다. 발코니 확장을 제외하고 시스템 에어컨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천푸르지오 써밋은 강남구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 26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고급 단지를 분양할 경우 써밋 갤러리에 견본 주택을 연다고 밝혔다.

써밋 갤러리 위치 = 써밋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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