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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英명문대 입시기관'에 보낸 김승환 전북교육감 '내로남불' 논란
  • 기사등록 2019-07-19 07:02:04
  • 기사수정 2019-07-19 0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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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처

상산고 등 자사고는 '귀족 학교'라면서 자사고 폐지를 추진해온 김승환(66) 전북교육감이 '아들 케임브리지대 유학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북대 다니다 군복무 후 英 사립교육기관 다니며 입시 준비를 거쳐 케임브리지대 들어갔다" 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자녀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고액 해외 유학까지 보내면서 남의 자녀가 다니는 자사고를 폐지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조선일보 통화에서 "어제(17일) 저녁 늦게 교육감에게 직접 확인했는데, 두 자녀 모두 익산의 일반고를 졸업하고 전북대에 입학했다"면서 "이후 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유학을 준비해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들어갔고 딸은 그대로 전북대에 다녔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19일자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교육감의 아들은 아버지가 교육감으로 재임할 때 영국에 있는 입시 전문 고액 사립교육기관 'B 칼리지'에 다니며 케임브리지대 입시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B 칼리지는 외국인 학생들의 영국 대학 입시를 전문적으로 돕는 곳으로, 과정에 따라 한 학기 학비가 최대 9020파운드(1300만원·2019년 기준) 든다. 김 교육감의 아들은 이곳을 거쳐 2016년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지난달 아들 졸업식 참석차 영국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김 교육감 아들이 9년전 영국 입시기관을 거쳐 케임브리지대에 입학한 후기를 쓴 사실을 “맞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김 교육감은 언론취재와 국회의원의 사실 확인 요청에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전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에 유학을 다녀왔다. 전북대 교수를 하다 2010년 전북교육감에 당선된 뒤 3선했다. 그는 상산고 등 자사고에 대해 "귀족 입시학교"라며 지정 취소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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