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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내 안개분수(Cooling Fog)가 가동됐다. 14일 오전 11시 넘어 온도가 28도로 올라가면서 별양동 우물터 안개분수에서 물안개가 뿜어졌다. 물안개는 지상 3m 가량 높은 상공에 설치된 레일의 노즐에서 가습기에서 분무되듯 퍼져 나왔다. 


14일 낮 12시쯤 초미립자 안개가 분무되는 별양동 우물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30대 회사원은 “시원해 보인다. 앉아 있던 벤치가 축축해지는 것도 아니었다. 자주 나올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습기에서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안개 분무는 초미립자라서 벤치가 젖지 않는다. 


그러나 “고인 물 쓰는 것 아닌가?”라고 수질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 더 습해져서 불쾌지수만 올라간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오전11시 넘어 온도가 28도로 오르면서 안개분수가 가동됐다. 레일에서 분사되는 물안개를 보면 눈으로는 시원해 보인다. 하지만 아직 체감 상 쾌적함과 시원함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다. 

돈 들인 만큼 더위를 식히는 데 효과적이라는 느낌은 주지 못했다. 우물터와 중앙공원에 이 공사를 하는 데 교부금 5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폭염이 심해지고 저녁에 열대야가 심해지면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도 있다.


안개분수 시스템은 정수된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해 미세 물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원리다.

기온이 28도 이상으로 오르면 자동으로 가동되도록 입력돼 있다. 40분 동안 분사하다가 20분을 쉰다. 오후 5시까지 가동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열대야가 심한 저녁 시간대에는 28도가 넘으면 가동된다고 한다. 


공사 중인 중앙공원 어린이 놀이터 옆 안개분수. 


시공사 측은 중앙공원 어린이 놀이터 옆 일자형 벤치 위 안개분수는 21일쯤 완공된다고 밝혔다. 

우물터는 김종천 시장이 15일 오후 별양동 주민들과 소통마당을 갖는 관계로 먼저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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