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총선 출마 제의했던 양정철과 지난해 이어 올 2월 회동”윤석열 후보자“둘 다 술 좋아해 만났다”총선전략 논의 부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사진)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윤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월쯤 양정철 그분을 만났다”고 밝혔다. 2월쯤이면 양씨가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전략 캠프인 민주연구원장에 내정됐던 시점 즈음이다. 


양정철 원장은 지난 5월 21일 서훈 국정원장을 은밀히 만난 바 있다. 이 당시에도 서훈 원장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양 원장과 회동한 사실과 관련된 질문에 “대구고검 근무 시절인 2015년 (양 원장을) 처음 만났고 (총선 출마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정치에 소질이 없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16년 고검 검사일 때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기한 즈음에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연락이 왔지만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 원장과 올 4월 회동했다는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해 “4월은 아니고 2월쯤 만난 사실은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하며 두 번 정도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이 “양 원장과 회동을 두고 국민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윤 후보자는 “제가 그분을 만났을 당시 (양 원장은) 야인 신분이었고 단 둘이 만나지도 않았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면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건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야당의원의 거듭되는 질문에 총선전략을 논의할 자리는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또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취지의 질의에 대해 “그분이나 저나 술을 좋아해 다른 동석자와 같이 만났다”라고 비켜나갔다. 

앞서 한국일보는 이날 자 신문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4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54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