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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수첩❄ 코카서스 3국을 여행하며(7) 7일간의 여행이 끝나다
  • 기사등록 2019-07-05 18:15:21
  • 기사수정 2019-07-15 13: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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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와 마지막 일정이다. 예레반 시내 승리공원으로 가는 중 아라랏산이 보였다. 아라랏산은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우리 팀은 운이 좋다.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산으로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위풍당당 장엄하게 우뚝 솟아 있다. 



승리공원에는 스탈린동상 자리에 어머니상이 아르메니아의 상징으로 역사의 아픔을 씻기 위해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4세기에 만들어진 게그하드수도원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문화유산이다. 해발 1,500m에 세워진 동굴교회로 하나의 돌을 파서 동굴처럼 만든 교회로 2층에 1개 1층에 2개의 방이 있다. 날씨에 따라 방의 느낌이 다르단다. 인간의 힘으로 만들었다고 보기보단 신의 경지 인간의 능력보단 절대자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다. 행운의 돌이 마당에 있다. '행운을 주소서'하며 사진 한 장 찰칵하고 이동한다. 

가는 길에 체리나무에 체리가 주렁주렁이다. 예쁘다. 호두나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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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니 협곡 절벽 위 가르니 신전(태양의 신전)에 갔다. 태양의 신전 옆에 주상절리가 있다 장관이다. 유네스코 자연이란다. 이 나라는 8월21일이 태양신의 생일이란다. 신을 경배하고 의지하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일까? 아님 신의 이기심일까?

빵 라바쉬를 굽는 방법을 재현하는 식당으로 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란다. 화덕에 빵을 굽는데 풀무질이나 반죽한 빵을 미는 것이 우리나라 옛 어머니들이 홍두깨로 손칼국수 미는 모습과 똑 같다.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비슷하다. 잠깐 어머니의 모습을 추억하며 맛있게 먹었다. 돼지고기 바베큐도 담백하니 맛났다.



터키가 아르메니아인을 대학살한 대학살추모공원과 대학살박물관에서 아르메니아의 아픈 역사를 보았다. 1915년 대학살이 이루어졌는데 150만명이 학살되었단다. 침략의 역사는 이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속되지 않을까하는 슬픈 생각이 든다. 인간의 잔인함과 끝없는 지배욕이 인류의 역사를 슬프게 한다.

아르메니아 마지막 일정으로 케스케이드 전망대에 올라가면서 전시된 작품 중에 우리나라 젊은 작가 2명의 작품도 보았다. 


7일간의 여행이 끝났다. 꼬박 하루 동안 집을 향해서 간다. 하얀 쌀밥에 김치 먹고 싶다. 된장국도 먹고 싶다. 한동안 빵집 옆은 안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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