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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정을 같이 하며 김정숙 여사가 꽂은 나비모양의 브로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청와대 녹지원 산책을 하면서 김정숙 여사가 왼쪽 어깨에 꽂은 '파란나비' 모양 브로치를 두고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의 브로치는 지난달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첫날 김 여사가 착용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 산책, 칵테일 리셉션, 공식 만찬 일정 등 1시간여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김 여사는 주황색 패턴 무늬 원피스를 입고 나비 브로치를 달았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정숙 여사가 사드 반대 브로치를 달았다”고 비판했다. 




파란나비는 2016년 사드 배치 부지로 확정된 경북 성주에서, 주민들이 사드 반대 투쟁을 하며 단 상징물이고 이후 영화로 만들어졌다. 파란나비효과’(박문칠 감독)가 2017년 6월 개봉 즈음에 영화의 주인공이자 김 여사와 동명이인인 성주 주민 김정숙씨가 청와대를 찾아 ‘김정숙 여사님, 영화 꼭 보시고 국민의 삶에서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 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편지를 성주참외와 함께 전달한 일도 있다. 


야권도 가세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파란 나비는 북핵에 맞서는 사드를 반대한다는 상징”이라고 못 박고 “사드보다는 북핵을 원한다는 뜻인가? 미국과 중국이 한창 냉전 중인데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보다는 사드를 반대해 우리 기업과 우리나라에 갖은 고난을 안겼던 중국 편이라는 얘기인가? 대통령도 그런 입장인가? ”라며 청와대 해명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청와대가 공개한 청록색 나비 브로치. 

야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사드) 반대 의미가 아니냐고 공박하자 청와대는 1일 "단순한 청록색 나비 모양의 브로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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