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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공기가 상큼하다. 이곳 쉐키는 그래도 숲도 있고 물도 있고 비가 오니 사람이 살만 할 것 같다. 쉐키를 떠나 시그나기로 출발한다. 아제르바이잔이여 안녕! 출국과 입국 심사를 마치고 조지아로 왔다.


조지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로 원유와 가스를 보내는 송유관 통과 세금으로 먹고 산다니 이웃국과 상부상조하면서 공존하는 것이다.




석류 유도화 무궁화 해바라기 체리 각종 꽃과 과일나무등이 곳곳에 있어 우리나라 시골풍경과 같은 정겨움을 느꼈다. 코카서스 산맥을 넘어온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시그나기에 도착했다.  

시그나기 성벽길은 돌지 못하고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었다. 색의 조화가 예술이었다. 그림같다는 표현이 적당한 것 같다. 

벼룩시장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보드베 수도원으로 갔다 화려하진 않지만 순박하고 담백한 모습이다. 어디나 신에 대한 경배는 인간을 숙연하게 만든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왔다. 부산인구만큼이란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나리칼라 요새까지 가 건너편의 시오니 성당과 대통령궁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려올 땐 걸어서 내려와 구시가지를 보았다. 예술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 먹거리촌 명동거리와 비슷하단다. 차와 술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들이다. 


저녁이다. 식사장소가 꽤 유명한 곳인가 보다. 현지인들이 아름답게 차려 입고 피로연을 하는지 꽉 찼다. 식사 중 전통악기와 춤 노래가 공연되었다. 멋진 공연이었다. 마지막 타임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춤을 추었다. 가족행사에 우리가 초대된 느낌이었다. 멋진 어울림의 밤이었다. 그들과 함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아름다운 모습에 역시 세상은 하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이 주는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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