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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에서 쉐마키로 2시간여 달려 이동하는 동안 사막화 되어가는 땅을 보았다. 석유를 다 뽑아쓰고 나면 그 땅은 사막화가 된다는 것이다. 인간도 고된 삶을 살고나면 진이 다 빠졌다고 한다. 최대한 지하자원을 활용하여 산업이 발달하고 인간의 삶이나 생활이 편리하고 윤택해질지는 모르지만 땅이 진이 다 빠지게 되면 종국엔 인간이 살 수 없는 불모의 땅 사막화가 되는 것이다. 땅은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이슬람성자였던 디리바바가 수행했던 곳에 잠깐 들렸다. 순례자들이 찾는 영험한 기도처란다. 이 모스크 밖에 나와 바라보니 척박한 땅에서도 생명력은 강하다. 소와 양떼 목장이 있다.

이곳은 밀을 재배하기에 적당한 곳이란다.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배려된 창조주의 배려가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사원인 쥬메 모스크, 전투와 지진으로 수차례 파괴 훼손 되었다가 복원되었단다. 금요일예배당(이슬람)이란다. 종교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종교는 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잔인하고 인간을 무능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종교전쟁을 보더라도 말이다.



쉐마키에서 쉐키로 이동하여 실크로드를 드나들던 상인들의 숙소 카라반사라이와 칸사라이 궁전을 보고 저녁식사 장소를 갔다. 식당이 다 엄청난 규모임에 놀랐다. 식당에서 연주가 시작되고 아리랑이 나왔다. 나의 춤으로 흥을 돋우며 유쾌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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