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사 평균 휴가 일수가 일반 병사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드라마 미생에 출연한 반듯한 이미지의 배우 임시완의 휴가 일수도 123일이나 돼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한 언론 매체는 올해 3월 전역한 배우 임시완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 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육군에 입소해 21개월 복무하고 올 3월 27일 만기 제대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와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특급전사와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고 했다.
또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임시완은 신병 입소시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위로 휴가가 약 40일 추가로 주어지며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 정도의 휴가를 받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17일 국방부, 국회 제출 자료에 의하면 2016∼2018년 입대한 연예인 출신 병사 16명 중 13명이 일반 병사들의 평균 휴가 일수보다 많은 휴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일반 육군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는 59일인데 반해 100일 이상 휴가를 다녀온 연예인 병사는 16명 중 4명이나 된다. 현재 5명은 군복무 중이라서 이들까지 합치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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