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그룹 아이콘의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다. YG 소속 가수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비아이 인스타그램 캡처

디스패치는 12일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 LSD 등을 구매해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음에도 소환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6년 4월 비아이는 마약 판매자인 A씨와 카톡 대화를 통해 마약 구매를 요청했다. 비아이는 A씨와 카톡으로 “한 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센 것이냐, 평생하고 싶다” 등 마약 구매와 관련된 대화를 주고받았다. A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하지 마" 라고 하니까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거임" 이라고 했다. A씨는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2016년 8월 22일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물었고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A씨는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한빈을 조사하지는 않았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디스패치’에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김한빈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콘은 활동을 앞두고 (회사 내에서) 소변 검사를 했다. 당시 그 비아이를 포함,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그룹인 아이콘은 지난 2015년 9월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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