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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근신 중,김영철 자강도서 노동형,김혁철 총살형,김성혜 정치범 수용소 수용"설에 확인해봐야

국정원 


청와대는 31일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에 대한 숙청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확인을 거부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국정원에 확인했는데 답변이 왔다"며 국정원 반응을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영철은 4월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추가적으로 확인해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총살형을 당했다는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에 대해선 "김혁철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조선일보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보도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과 통역사 신혜영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조선이 근신중이라고 보도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선 "최근 공개활동이 없어서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31일자 신문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별 책임을 물어 북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총살을 당했고,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위한 강제 노역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혁철에게 미제 스파이 혐의가 적용돼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함께 미림비행장에서 처형당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영철은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며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회담에서 김정은의 통역을 맡았던 신혜영도 결정적 통역 실수로 "최고 존엄의 권위를 훼손했다"며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앞에서는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딴 꿈을 꾸는 동상이몽은 수령에 대한 도덕·의리를 저버린 반당적, 반혁명적 행위"라며 "이런 자들은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고 했다. 또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말로만 외우고 심지어 대세에 따라 변하는 배신자·변절자도 나타나게 된다"며 "충실성은 결코 투쟁 연한이나 경력에 기인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노동신문에 '반당·반혁명, 준엄한 심판' 등 숙청을 암시하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2013년 12월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처형 이후 처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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