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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8층 오피스텔 549호실 건축...감사 결과 발표 전 분양절차 진행할 듯


코오롱별관 재건축 조감도. 공사현장은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과천 중심 상업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건설 e편한 세상이 6월 중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홍보요원들이 도심 여러 곳에서 "6월 중순 분양할 예정"이라며 전단지를 뿌리고 있다. 

코오롱별관 재건축은 서울 강남 상업지역 평균 용적률 800%를 훨씬 뛰어넘는 1,218%가 적용돼  지상 28층에 오피스텔 549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주민들은 감사원에 행정감사를 의뢰한 상황이므로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분양을 서둘러선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이 적용되지 않아 예정대로 건물이 완공되면 아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는 게 반발의 핵심이다. 인근 아파트 거주 시민들은 감사원 행정감사, 국민 신문고를 비롯해 과천 시청에 거듭 민원을 넣고 있다. 


과천시는 중심상업지구에 주거면적과 용적률을 연계한 ‘용도용적제 및 특별계획구역’ 적용에 대한 용역을 줘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과천시는 이미 코오롱별관 건물에 대해서는 법과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므로 변경을 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고 현 김종천 시장이 도시계획심의위를 통해 용적률을 한 차례 조정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최근 과천시는 코오롱별관 재건축 오피스텔 옆 주차장(24면·사진)을 지하주차장으로 바꿔 지상 자리에 녹지대를 조성한다는 코오롱별관 측의 계획을 수용할 뜻을 비치는 등 예정대로 재건축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감사원 행정 감사 결과다. 주민들은 감사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분양이 다 끝난 뒤 되돌릴 수 없는 국면에서 감사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냐며 항의하고 있다. 


과천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취재 결과, 감사원 감사결과에 재건축 설계나 용적률 등 재건축 내용을 변경시키거나 공사에 제동을 걸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또 과천시와 감사원은 감사 발표를 두고 발표 시기 등에 대해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예정대로 대림건설 e편한 세상이 6월 중 분양을 실시하고 이후 감사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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