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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눈에 익은 식물들이 눈에 띈다. 봄 산나물은 보약이라는 생각에 채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다가는 야생 독초를 채취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이런 독초를 지인들과 나눠먹고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따뜻한 봄철을 맞아 산행 중에 야생 독초를 잘못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09~’18)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사고는 총 25건이었으며, 그로 인한 사상자는 251명이었다.
 
특히 봄철에는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하여 발생하는 자연독 중독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 지난 10년간 봄철(3~5월)에 8건의 자연독 사고가 발생해 이로 인한 부상자가 144명이나 발생하였다.
특히 독초를 가족이나 지인들이 나눠 먹음으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며, 지난 10년간의 식중독 사고 통계에서도 사고 1건당 1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산나물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 원추리와 여로 구분해야 


식용나물과 독초는 육안으로 봐서는 구별하기 어려워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함부로 채취하여 섭취하면 안된다.
자주 먹는 산나물인 원추리와 여로(독초), 곰취와 동의나물(독초), 산마늘과 은방울꽃(독초)·박새(독초), 도라지와 자리공(독초)을 오인하기 쉬우니 해당 나물을 채취할 때는 더욱 주의한다. 또한 독성이 없는 나물도 길가 근처에서 생장하면 카드뮴, 납 등 중금속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채취하지 않는다.

식용 원추리 사진= 텃밭백과사전

여로(독초) 사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산나물을 섭취할 때도 독성분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두릅,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하여 섭취한다.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나물도 조리 전에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 복통이 나면 먹던 산나물 들고 병원에 가야 


산나물을 먹은 후 구토, 두통, 복통 설사,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내용물을 토해낸 뒤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던 산나물을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 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모르는 산나물을 함부로 섭취하지도, 채취하지도 않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산을 찾는 국민들께서는 산나물 채취에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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