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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졸자와 고졸자의 취업률이 각각 완전고용에 근접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로 경제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의 급증 영향이다. 민간기업 취업률이 잘 되면서 일본의 공무원 응시자는 줄고 있다. 공시족은 한국이 37만명이나 되는 반면 일본은 3만명도 안 된다. 


일본 공시족 3만명도 안 돼 


1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전날 전국 국공립대 24곳과 사립대 38곳의 졸업생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3월 졸업생 중 취업을 희망한 43만6700명 중 97.6%인 42만6000명이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취업의지가 있으면 모두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완전고용 상태다. 

후생성은 “취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이던 작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일부 학생들이 더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 입사를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졸취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오른 98.2%로 집계됐다. 

민간기업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19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대졸일반직) 응시자는 총 2만9893명으로 작년보다 11% 줄어든 숫자다. 



한국 공시족 38만명이나 돼


한국의 올해 공시 접수 인원은 38만명이다. 공시족이 청년층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올해 공시 접수 인원은 37~38만 명으로 작년보다 17만8000명이 많았다. 청년층이 실업자 수와 실업률을 모두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 수석이 19일 “고용 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고용시장은 나빠지고 있다. 정 수석이 얘기하는 개선이라는 것은 강의실 전등끄기, 몰카 찾기, 태양광 패널 닦기 등 단시간 청년 알바를 만든 결과다.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4월 청년 체감 실업률은 25.2%로 통계작성 후 사상 최악이다. 

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대학교를 포함한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9000명(5.0%) 증가한 6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졸 이상 실업자 중에선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대졸 이상 실업자 수 51만1000명 중 15~29세 청년층이 22만4000명으로 거의 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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