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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내년 4월 총선 부산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공개 언급한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9일 KBS 대담에서 ‘본인의 의지’라는 조건을 들었지만 출마를 부인하지 않았다. 조 수석이 최근 페이스북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던 차에 조국 수석의 ‘대권도전론’이 나왔다. 그것도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입에서였다. 


양정철 "유시민 조국 두 사람이 경쟁하면 국민이 안심할 것"


양 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토크콘서트를 하던 중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정치복귀를 압박했다. 

그는 “딱 부러지는 분이 왜 자기 앞길은 명확하게 결정 못하느냐”고 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특히 양 원장은 유 이사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47세의 나이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한 점을 언급하며 "벼슬을 했으면 그에 걸맞은 헌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때가 되면 역사 앞에 겸허하게 (나서야 한다)", "대의에 충실히 복무하시길 바란다"며 '압박성' 발언을 했다. 

그러자 김어준씨가 “본인이 낫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낫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못 알아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답을 하지 않았는데 양 원장이 마이크를 받고 말을 이어갔다.

양 원장은 "유시민, 조국 두 분이 (기존 후보군에)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이 보기에 다음 대선이 얼마나 안심이 되겠냐. 세상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 여론조사서 여권 내 대권주자 5위 올라


조국 수석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미 포함됐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5월 7일과 8일 양일 간 진행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조 수석은 2.1% 지지도를 얻었다. 이 조사에 유시민 이사장 이름은 빠졌는데 여권은 이낙연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조 수석이 5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6.1%로 1위, 조 수석의 서울법대 동기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 조사에서 2.0%를 얻었다. (전국 19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RDD, 유선 20%·무선 80%)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5%)




활발한 SNS 활동 


조 수석은 18일 페이스북에 "우리 사람 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한국당을 비판했다.

조 수석은 "5·18 폄훼 망발과 악행을 일삼는 자,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보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고,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달 들어 19일까지 총 21건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중 8건이 5·18을 전후한 최근 3일간에 집중됐다. 조 수석은 지난 17일엔 촛불 집회 등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영상 3개를 연이어 올리기도 했다.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한내용을 게재한 이후 4일 만에 5·18을 계기로 글을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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