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체중이나 허리둘레가 건강의 최고 변수인가. 아니다. 코알라처럼 느리게 걷는 게 건강에 나쁘다.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도 빨리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오래 산다는 것이다. 가장 나쁜 경우는 저체중이면서 걸음도 느린 사람이라는 게 밝혀졌다. 



체중이나 비만도와 상관없이 빨리 걷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빨리 걷는다는 것의 의미는 속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신체단련을 뜻한다. 개인별로 몸에 자극을 줄 정도로 걷는 게 중요하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산하 레스터 생물의학연구센터 과학자들이 영국인 47만여 명의 의료 데이터를 관찰 연구한 조사결과다.  



15일 연합뉴스에 보도된 이 조사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빨리 걷는 습관을 지닌 사람의 기대 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길다는 걸 확인했다. 저체중이든 병적 비만이든 체중은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저체중에 걸음도 느린 그룹의 평균 기대 수명은 남성 64.8세, 여성 72.4세로 가장 낮았다. 

허리둘레가 굵고 느리게 걷는 습관을 지닌 사람은 빨리 걷는 사람보다 기대 수명이 짧았다.

연구팀은 "개인의 기대 수명에 관한 한, 체중(관리)보다 신체 단련(physical fitness)이 중요하다는 게 분명해졌다"면서 "체질량지수(BMI)보다 신체 단련 정도가 기대 수명을 더 정확히 보여준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작년엔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의 심장 질환 사망 위험이 빠르게 걷는 사람의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건강하니까 빨리 걷는다는 것이다. 이 말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몸이 허용하는 한 가급적 몸을 빨리 움직이려고 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486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