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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는데도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모른다. 물과 공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또 있다. 그것은 안보인데 평화에 취해 잊어버리는 게 안보이기도 하다. 국민과 국가의 생존에 필수적인데도 가치를 도외시하고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최근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질서가 심상치 않다.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대립이 첨예하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은 강대국들이 유례없이 자국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호전적인 북한과 대치하면서 초국가적인 안보위협에도 맞서야 하는 이중 부담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초국가적 안보 문제를 개관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국가안보 및 국가정책을 다루는 업무에 오랜 시간 종사한 채성준 박사가 내놓은 ‘21세기 초국가적 안보위협’이 그것이다. 채 박사는 이 책에서 냉전 종식 이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안보 위협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효과적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탈냉전 이후 국제사회 질서가 다극화되고 세계화·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과거 군사력 위주의 전통적 안보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테러리즘, 국제범죄, 산업스파이, 사이버테러와 같은 초국가적 안보위협 요인의 등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초국가적 안보위협 요인은 군사적 위협과 달리 국민들이 보기에 당장의 직접적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이 책이 국가안보의 중요성, 특히 초국가적 안보위협 세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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