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가 자리한 과천시에 해괴한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과천청사 인근의 그레이스호텔건물에서 ’대낮 분뇨 투척사건‘에 이어 ‘개X사건’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문화도시 과천이 왜 이렇게 됐나”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 시민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거듭 벌어지는데도 과천시와 과천 경찰서가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시민안전을 위한 행정지도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12일 과천경찰서와 그레이스호텔건물 관계자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이 건물 한 영업장 앞 복도 대기용 의자에 개가 오줌을 지리고 X을 한 무더기 싸놓은 일이 벌어졌다.(사진)
이 영업장 대표는 “11일 아침에 누군가 고의로 개X을 싸게 하고 바닥에 개오줌을 지려서 냄새가 나 찾아오는 손님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 생겼으니 고의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개가 방뇨를 하면 경범죄로 처벌되지만 건물 안 특정 사무실 앞에 의도적으로 이 같은 사건을 저지르면 폭력행위나 공갈혐의 등 형사사건이 된다.
경찰은 1층 출입구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건물은 재건축 추진을 두고 조합 측과 비대위 사이에 갈등과 대립이 빚어지고 있다. 조합총회 결의 무효소송 건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과천시 경관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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